[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입력 2015-12-23 17:27


[마켓포커스]
- 차이나 뷰
- 출연 : 조용찬 미중산업경제연구소 소장


中, 내년 성장률 목표 및 정책방향의 변화는?
내년 중국의 경제정책 방향은 성장주도의 발전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으며 적극적인 재정정책 및 온건한 통화정책을 유지하기 위해 시진핑 주석은 향후 5년간 연평균 6.5% 이상의 성장률이 최저라인이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이 성장 중점의 정책으로 전환된 것은 많은 기업들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이기 때문이며 중국의 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은 3%로 높아지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중앙경제공작회의가 마무리된 후 장거리 송전성 건설에 7,000억 위안을 투자하기로 하였으며 도로 프로젝트와 같은 각종 인프라 사업이 비준을 받고 있다. 반면 내년부터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상환이 시작되기 때문에 신용위험이 높아지고 있어 중국정부는 파산 및 청산과 관련된 심사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국유기업 개혁과 관련된 구조조정을 추진, 기업의 세금부담 감소와 기술혁신을 위한 제도적 장치를 마련할 것이다.

내년 중국의 정책 중 국내와 밀접한 정책은?
중국은 세계경기의 장기침체 및 양극화, 불안정성 증대, 다원화 라는 흐름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경기악순환에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중국정부는 공급측면의 개혁을 강화하기로 하였으며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해외로 생산시설을 이전시키고, 부가가치가 낮은 조립공정 보다 한 차원 높은 연구개발 혹은 부품생산, 애프터서비스시장 진출을 장려하기 위해 세제 및 금융지원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이와 관련된 국가간의 투자협정을 체결하여 5년간 약 1조 달러를 투자하여 첨단기술을 확보시킬 계획이다.

中,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한 대책은?
현재 중국의 부동산 재고는 약 12억 평이며 미분양 주택은 약 2억 평에 달한다. 도시 중 80%는 공급과잉 상태에 빠져 있으며 약 50여 곳은 유령도시가 출현할 정도로 부동산 문제가 심화되고 있다. 이러한 부동산 재고를 해결하기 위해 약 6~8년의 기간이 소요되며 이 기간 동안 많은 부동산 관련 기업의 부도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이를 막기 위해 중국정부는 각종 규제를 폐지할 예정이며 농민공 시민화를 통한 새로운 수요 창출, 부동산 관련 부실채권 정리, 스마트시티 건설 등을 통해 주택가격 인하를 독려하는 정책이 내년부터 지속적으로 발표될 것이다.

내년부터 추진될 중국의 구조개혁 및 국내에 미칠 영향은?
중국은 내년부터 경제 구조조정을 통해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할 예정이다. 우선 소득측면에서 최저임금을 인상해 개인 소득을 상승시키고자 하며, 수요측면에서 한계에 도달한 기업투자 대신 소비자금융, 1인 면세한도 인상 등의 재정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생산측면에서 소비 및 물류와 관련된 제 3차 산업의 성장률을 높일 계획이다. 그렇다면 과거 2차 산업 중심의 성장 보다 성장속도 둔화될 수 밖에 없어 중국의 성장률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다. 또한 소비 주도의 성장으로 발전하기 위해 소비 및 물류, 서비스산업이 융성해 경기양극화가 뚜렷해질 것이다. 이는 국내시장에서도 중국과 관련된 테마주의 명암이 뚜렷해질 것이다.

中, 자본유출 증가, 이유는?
현재 중국은 성장률 둔화 및 부동산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어 국제결제은행은 중국에 유입된 1조 달러가 넘는 외국자본 중 80%(단기자본)가 유출될 수 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3분기 금융수지는 약 2,200억 달러가 유출되었으며 이는 은행대출을 중심으로 기타투자가 빠른 속도로 유출되고 있는 것이며, 최근 중국의 대홍콩 수입과 홍콩의 대중국 수출 간의 격차가 확대되고 있어 중국의 신용위험이 지속될 수 있다.

연말 중국증시 움직임은?
연말 중국증시는 홍바오(?包) 장세가 형성되며 중국정부의 내년 정책과 관련된 호재가 출현하고 느슨한 통화관리와 기관의 윈도우드레싱도 활발하게 펼쳐져 시장이 한 단계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IPO 문제가 중국증시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어 외국계 증권사가 추천하는 좋은 종목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 배기가스 규제로 인해 청정에너지버스의 보급이 확대됨에 따라 위이통버스(600066), 백주시장에 진출한 마오타이(600519), 우량예(000858), 자체브랜드 SUV차량을 생산하는 장안자동차(000625), 스마트가전시장의 선두주자인 메이더그룹(000333), 배당성향이 높은 다친철도(601006)를 외국계 증권사가 추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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