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역 '용사의 집' 대규모 민관복합건물로 재탄생된다

입력 2015-12-23 14:11


서울 광진구 중곡동 '국립서울병원', 서울 용산역 옆 '용사의 집', 그리고 충남 태안군의 나대지에 모두 3,721억원의 민간자본이 투입돼, 대규모 민·관 복합건물이 신축됩니다.

기획재정부는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해 한국자산관리공사(이하 캠코)가 제출한 이런 내용의 3건의 위탁개발사업을 승인했습니다.

서울 광진구 중곡동의'종합의료복합단지(2단계)'는 노후화된(1961년 신축) ‘국립서울병원’ 2단계 개발부지에 1,681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51,759㎡ 규모의 의료행정타운을 개발하는 사업입니다.

1단계로 완공(2015년 말)되는 국립서울병원 최신 치료시설에 이어, 2단계로 착수되는 '종합의료복합단지'는 2018년 말 완공예정입니다.

서울 용산역 옆 '용사의 집'은 노후화된(1969년 신축) 기존 시설 위치에 1,565억원을 투입해 지하 7층~지상 30층, 연면적 40,436㎡ 규모의 건물로 2019년 9월까지 재건축할 계획입니다.

신축되는 '용사의 집'은 군인 출장숙소와 복지시설 등 기존 기능에 더해 민간에 임대되는 업무와 판매시설 등이 크게 확충될 예정입니다.

'용사의 집' 재건축은 도심에 위치한 국유지의 활용 가치가 높아짐과 동시에 도시 미관과 교통여건 개선, 용산역 주변 개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충남 태안의 '정책연수원'에는 민간자본 475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20,889㎡ 규모의 통합연수원을 2018년 말까지 개발하고, 법제처와 식약처 등 교육수요가 많은 부처 뿐만 아니라 세종시 이전 정부부처 모두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연수시설로 이용할 예정입니다.

기획재정부는 앞으로도 공공성과 수익성이 조화되는 국유지 위탁개발 사업의 활성화를 통해 재정건전성을 확보하면서 지역에 필요한 시설을 공급하는 공익적 디벨로퍼의 역할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