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주택 인허가 물량이 6만2,823가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27.7% 늘었다고 국토교통부가 23일 밝혔습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지난해와 비교해 41.2% 증가한 10월보다는 증가 폭이 작았지만 지난해부터 이어진 증가세는 계속됐습니다.
1월부터 11월까지 누적된 주택 인허가 물량은 66만7,163가구로 지난해보다 49.6% 많았습니다.
주택 인허가 물량이 꾸준히 늘면서 주택시장에 공급과잉이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커진 상태입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2만6,103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0.9% 줄었습니다.
경기는 1만9,381가구로 11.5% 늘었으나 서울(5,953가구)과 인천(769가구)에서 각각 18.6%와 53.5% 감소했습니다.
지방은 3만6,720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0.8% 증가했으며, 부산(7,399가구), 대구(4,287가구), 경남(3,530가구)이 688%, 712%, 96%씩 늘어 지방 전체의 인허가 증가를 이끌었습니다.
주택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지난해보다 29.6% 늘어난 4만4,658가구, 아파트외 주택이 23.2% 증가한 1만8,165가구 인허가됐습니다.
아파트 등 공동주택 분양물량은 11월 7만3,336가구로 지난해와 비교하면 70.4% 늘었습니다.
1∼11월 누적 분양물량은 49만3,360가구로 지난해보다 50.5% 많았습니다.
11월 분양물량을 지역별로 나누면 수도권이 4만3,498가구로 지난해보다 125.3% 늘었으며 서울(1만3,831가구·118.2%), 인천(2,279가구·순증), 경기(2만7,388가구·111.1%)에서 모두 증가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 대비 25.7% 많은 2만9,838가구로 집계됐으며 울산(4,463가구·300.3%), 충북(3,191가구·138.7%), 경북(4,988가구·245.0%)을 중심으로 증가했습니다.
11월 주택 착공물량은 7만3,351가구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5% 늘었으며, 올해 들어 11월까지 누적으로는 63만4,325가구로 42.0% 증가했습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3만9,299가구로 작년보다 66.8% 늘었습니다.
서울(5,925가구)은 10.0% 줄었으나 인천(1,201가구)과 경기(3만2,173가구)는 각각 29.1%와 100.5% 증가했습니다.
지방은 지난해와 비교하면 1.6% 늘어난 3만4,52가구로 울산(5,297가구·245.5%), 충북(2,557가구·503.1%), 경북(5,502가구·69.8%)이 지방 전체의 착공물량 증가세를 선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