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와 외국인 내야수 야마이코 나바로(28)의 협상이 결렬됐다.
나바로는 삼성의 최종 제시안에 답하지 않았고, 삼성도 우선 협상 순위를 바꿨다는 것.
삼성은 최근 영입 1순위를 나바로에서 '일본프로야구에서 오래 뛴 내야수'로 변경했다고 한다.
올해까지 일본에서 뛴 내야수와 협상을 진행 중으로 영입 리스트에 오른 다른 선수의 움직임도 주시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보도된대로 삼성은 금전적인 조건과 함께 '성실함'을 강조하는 조항도 나바로와의 계약에 담고자 했다.
나바로는 2014년 정규시즌에서 타율 0.308, 31홈런, 98타점을 기록했고 한국시리즈에서도 맹활약하며 최우수선수에 올랐고
올해에도 타율 0.287, 48홈런, 137타점으로 삼성 타선에 큰 힘을 싣는 등 기량 면에서는 문제가 될 것이 전혀 없었다.
그러나 더그아웃 안에서 나바로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왔다.
홈 경기 때 다른 선수보다 한 시간 이상 늦게 구장에 나타나고, 경기 때도 집중하지 못하는 등 불성실한 태도를 계속 보였기 때문이라는 것.
삼성은 이래저래 힘든 내년 시즌을 맞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