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호랑이 데리고 식당에?…펫로스증후군이란

입력 2015-12-23 01:58
수정 2015-12-23 03:48
▲(사진=SBS 동물농장 캡처)
펫로스증후군이란

펫로스증후군이란, 미국인, 호랑이 데리고 식당에?

한 미국인이 아기 호랑이를 데리고 산책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힌 사건이 발생했다.

미국 시카고 지역 언론은 지난해 시카고 락포트에 거주하고 있는 존 바실 씨(57)가 자신의 집에서 기르던 아기 호랑이를 번화가로 데리고 나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고 보도했다.

바실 씨는 락포트 도심 인근에서 야생동물 농장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자신의 집 뒷마당에 우리를 만들어놓고 늑대, 퓨마, 흑곰, 호랑이 등을 기른 것으로 알려졌다.

그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 동물쇼를 보여주기도 했다는 후문.

락포트 경찰서장은 “행인들이 많은 일요일 저녁 7시 30분이었기 때문에 호랑이는 위협이 될 수 있었다”며 “호랑이를 식당 안까지 데리고 갔는데 결코 웃어 넘길 사안은 아니다”라고 체포한 경위를 밝혔다.

반면, 바실 씨의 변호인 측은 연방정부로부터 정식 면허를 받은 사업이고 그동안 아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항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펫로스 증후군이란 애완견과 이별했을때 인간이 느끼는 극도의 상실감을 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