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퇴거 명령을 받은 에이미가 이달 30일, 미국 괌으로 출국한다.
에이미는 지난달 25일 서울고등법원 제 1별관 306호 법정에서 열린 출국명령처분 취소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에서 기각 판결을 받았다. 이후 2주안에 상고장을 제출했다면 대법원까지 갈 수 있었으나 에이미는 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상고를 포기한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출입국관리소는 에이미에게 올해 안으로 출국할 것을 명령한 것으로 알려졌다.
에이미는 2012년 9월 프로포폴 복용 혐의 때문에 구치소로 향한 바 있다. 이어 징역 8월·집행유예 2년에 사회봉사 40시간, 약물치료 강의 수강 24시간을 선고받고 실형을 면해 풀려났다.
그러나 2년 후인 2014년 1월, 다시 한번 프로포폴 복용 혐의로 고발 당했지만 본인은 혐의를 부인했고 결국 무혐의로 풀려났다. 다시 사건이 터진 건 그해 3월, 졸피뎀을 음성적인 방식으로 구해 복용한 사실이 인정되며 벌금 500만원형을 받았고, '졸피뎀'이라는 수면제를 마약으로 인식하는 대중으로부터 '다시 마약에 손댔다'는 이미지를 얻었다.
에이미의 강제 출국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은 연예인의 상황에 따라 국적을 따지는 태도에 일침을 놓았다.
한편, 에이미는 2008년 '악녀일기'로 데뷔해 한국에서 방송 활동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