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 생각' 이희준이 영화 촬영 소감을 전했다.
22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오빠 생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완득이'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자 '변호인',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핫스타 임시완,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성과 연기파 배우 이희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이희준은 "전쟁이라는 게 저희 나이 때는 전혀 경험하지 못했던 부분이라 전쟁의 상황을 내가 표현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이 영화를 하면서 당시 상황을 고민하고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 전쟁 속에서 죽음과 배신이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의 노래가 어떤 감동을 주고 사람들의 마음을 어떻게 움직이는지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또 "아이들이 힘든 상황을 이겨내는 장면이 감동이었다. 아역들이 연기를 너무 잘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어 "임시완 씨가 맡은 역이 한없이 올바른 사람이라 답답해 보일 수도 있는데 그 순수함과 바름이 전쟁 속에서 사람들을 어떻게 변화시키는지가 관전 포인트인 것 같다"고 전했다.
한국 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 실화에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드라마,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동을 더한 영화 '오빠 생각'은 오는 1월 개봉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