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오빠 생각' 고아성 "이 영화 하면서 많이 변했다"

입력 2015-12-22 11:58




'오빠 생각' 고아성이 촬영 소감을 전했다.

22일 압구정 CGV에서 영화 '오빠 생각'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했다.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감동대작이다. '완득이' 이한 감독의 차기작이자 '변호인', '미생'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핫스타 임시완, 20대 대표 여배우 고아성과 연기파 배우 이희준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고아성이 "이 작품을 선택한 이유는 오로지 감독님 때문이다. '우아한 거짓말'때 너무 좋은 기억이 있어서 결정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주 촬영지가 경주였는데, 촬영하러 가는 길이 즐거웠다"고 덧붙였다.

또 "촬영하면서 아이들에게 많은 감동을 받았다. 아이들이 합창할 때 아이들을 보고 있었는데 저 자리에 실제 사람들이 있었다는 생각이 들면서 속으로 많이 울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감독님이 촬영 중간에 '이 영화를 보고 한 사람이라도 착한 마음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말하셨는데 참 와닿았다. 그동안 연기를 하면서 이기적인 생각을 할 때도 있었는데 이 영화를 하면서 많이 바뀌었다. 이 영화가 관객들에게 따뜻한 울림을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국 전쟁 당시 어린이 합창단 실화에 모두의 마음을 울리는 묵직한 드라마, 아름다운 음악으로 감동을 더한 영화 '오빠 생각'은 오는 1월 개봉한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