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윗의 기적]'학습'부터 '놀이'까지...'스마트 탁자' 개발

입력 2015-12-22 17:05
수정 2015-12-22 17:04
<앵커>
매장에서 현금을 내거나 카드를 꺼내지 않고, 스마트폰만으로 결제를 하시는 분들 많으실 겁니다.

스마트폰을 기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 데이터가 교환되는 방식인데요. 이 기술을 활용한 유아용 학습 기구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스마트폰을 탁자에 갖다 대자 스마트폰 화면에 글자들이 나타납니다.

아이들이 자음과 모음을 연결해 한글을 만들고, 덧셈과 뺄셈 등 연산 개념도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제품은 한 중소기업이 개발한 유아용 교구인 ‘스마트 탁자’입니다.

탁자 위에 올리는 포스터만 바꿔 다양한 놀이 기능도 추가할 수 있습니다.

김성수 디엔소프트 대표는 어린 딸에게 글자를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하다 이 제품을 개발했습니다.

<인터뷰> 김성수 디엔소프트 대표
"마침 저희 딸이 글자를 배우는 시기여서 간단하게 제품을 만들어 봤는데, 의외로 쉽게 공부를 했습니다. 거기에서 영감을 받아서 제품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지난해 포스터 형태로만 제품을 출시했던 김 대표는 올해 탁자 형태로 제품 라인을 확대했습니다.

탁자의 경우, 밥상 등 다양한 형태로 사용 가능하고 포스터를 편하게 올려 놓을 수 있어 상품성이 높다는 것이 김 대표의 판단입니다.

김 대표는 현재 국내외 각종 전시회에 출품하며 시장성 검증을 끝냈고, 이제 본격적인 판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내년부터 소셜커머스와 오픈 마켓을 중심으로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한국경제TV 이문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