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슛 오명 씻은' 이청용 대포알 "2015 올해의 골 아닌가?"

입력 2015-12-21 18:19
▲(사진=SBS스포츠 캡처)
'소녀슛 오명 씻은' 이청용 대포알...축구팬들 "2015 올해의 골 아닌가?"

'블루 드래곤’ 이청용(27, 크리스탈 팰리스)이 슈퍼골을 작렬해 화제다.

이청용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영국 스토크 브리타니아스타디움에서 열린 스토크 시티와의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17라운드 원정 경기서 후반 43분 결승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다.

이청용은 올 시즌 교체로 출전하는 등 주전 경쟁에서 밀려났다. 그러나 이번 골로 반전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청용은 후반 36분 윌프레드 자하를 대신해 교체 투입됐다. 경쾌한 몸놀림을 보여주던 이청용은 후반 43분 페널티지역 외곽에서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으로 스토크 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지난 8월 열린 슈루즈버리(3부리그)와의 리그컵에서 첫 골을 터트린데 이어 4개월 만에 공격포인트를 추가했다.

경기 후 축구팬들은 "올해의 유럽파 골 1위로 손색없다" "소녀슛 오명 씻었네" "이청용 이 기세로 주전 도약하길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손흥민이 지난 1월 호주와의 아시안컵 결승전서 터뜨린 동점골이 '올해의 골'로 선정됐다. 대한축구협회가 지난 9일부터 20일까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축구팬이 뽑은 2015 올해의 골'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손흥민의 드라마틱한 동점골이 1위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