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중국 종합상사기업인 분마그룹이 중국 현지에 국내 중소기업 우수 제품 판매를 위한 전용매장을 엽니다.
2천여평 규모로, 상하이 인근 절강성 온주시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정경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중국 분마그룹의 한국 내 유통 자회사인 하이푸라이그룹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한·중 교류 행사를 갖고 국내 중소기업들과 중국 진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국내 중소기업은 분마그룹을 통해 중국 수출 판로 확보를, 분마그룹은 한국 내 우수 중소기업 제품을 소싱해 중국 소비자들에게 직접 선보이겠다는 계획입니다.
[인터뷰] 장셰윈 중국 분마그룹 회장
"분마그룹은 한국에서 우수한 제품을 소싱하고 개발해, 많은 한국기업들의 중국 시장의 문을 열어 드리고자 한다."
중국 절강성 내 핵심상권인 온주시는 서울 면적의 두 배 크기로, 인구는 약 100만명입니다.
분마그룹은 내년 2월 중 한국 상품 전문쇼핑몰의 온주시와 흑룡강성 하얼빈 오픈을 시작으로, 내년말까지는 상하이와 북경, 항저우 등으로 총 40여개 직영점과 30여개 프랜차이점을 낼 계획입니다.
온주시 당국도 국내 중소기업의 중국 시장 진출시 통관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입니다.
분마그룹은 중국 연매출 2위의 하얼민분마자동차 유통단지 보유 등 하얼빈과 온주 등을 주요 거점으로, 지난 2001년 설립됐습니다.
제주분마이호랜드, 하이푸라이그룹 등 국내에 자회사를 두고 있습니다.
한편, 이날 열린 한중교류 행사에는 중국 온주시상무부시장을 비롯해 국내 중소기업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한국경제TV 정경준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