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의 중풍'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실명 위험까지?

입력 2015-12-21 14:23
수정 2015-12-21 14:31
▲(사진=KBS 뉴스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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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심하면 실명 위험?'

망막 혈관 폐쇄증이 온라인에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망막 혈관 폐쇄증이란 눈 속 망막의 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는 질환을 뜻한다. 일명 '눈의 중풍'으로 불리며 겨울철 특히 조심해여 할 안과질환으로 알려졌다.

눈의 가장 안쪽 뇌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망막은 사물의 형상이 맺히고 시신경을 통해 뇌가 인식하는 역할을 한다. 망막은 손상되면 치료해도 복원이 어려운 것으로 전해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지난 2008년 9만여 명에서 2012년 13만여명으로 망막 혈관 폐쇄증 환자가 40% 이상 는 것으로 조사됐다. 성별로는 여성이 많고 연령별로는 50대와 60대에 많지만, 서구화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연령대가 낮아지는 추세라고 한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통증 없이 갑작스럽게 시력장애가 엄습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우에 따라 안구를 채우고 있는 젤 성분의 유리체에 출혈이 동반돼 눈앞에 비문증(검은 물체가 떠다니는 날파리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망막 혈관 폐쇄증은 고혈압, 동맥경화, 당뇨, 혈액질환, 심장질환 등이 원인이 될 수 있어 평소 혈압과 당뇨관리에 신경써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