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 윤문식-이현경-정종철-지주연 (사진 = KBS)
오늘(21일) 방송되는 KBS 1TV '우리말 겨루기'는 성탄절을 맞아 세상을 따뜻하게 만드는 네 명의 출연자와 함께한다. 후배들에게 아낌없이 베푸는 배우 윤문식, 미혼모를 위해 물심양면 돕는 배우 이현경,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얼굴을 내미는 개그맨 정종철, 그리고 위안부 할머니들을 후원하는 서울대 출신 탤런트 지주연이 우리말 명예 달인 상금 일천만 원을 놓고 '좋은 일'을 하기 위한 양보 없는 겨루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개그 콘서트 시절 옥동자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맨 정종철은 '아는 게 있어야 풀죠' 라며 다른 도전자들이 문제를 맞힐 때마다 신기해했다. 문제를 맞히기보다는 분량 욕심을 내며 성대모사 개인기를 선보이다가 결국 꼴지를 기록, 우리말 겨루기 무대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그런데 티비 시청을 할 아들한테 부끄럽다며 갑자기 눈에 불을 켜더니 후반부에 가서는 IQ 156 멘사 회원인 배우 지주연과 대적. 그녀가 맞히지 못하는 문제를 척척 맞히기 시작하는데… 역전을 거듭하던 정종철은 과연 명예 달인 도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KBS 드라마 '당신만이 내 사랑'에서 악역을 맡아 주목 받았던 지주연은 이날 방송에서 어린 시절 어른 앞으로 걸어가지 않을 정도로 마음이 착했다는 사실과 위안부 할머니를 후원하고 있다는 사실을 털어놨다. 한편 배우 이현경은 유산의 경험을 딛고 미혼모들을 위한 나눔 실천을 한다고 말해 좌중이 다시 한 번 기부에 대해 생각하는 시간을 갖게 만들었다. 응원석에는 남편인 뮤지컬배우 민영기와 아들이 함께 자리해 아내이자 엄마 이현경의 착한 마음씨를 응원했는데… 나눔을 실천하는 여배우, 지주연과 이현경은 과연 명예 달인의 주인공이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당놀이 계 대부로 불리는 윤문식이 지인과 술자리에서 후학 양성에 관해 논하다가 모교에 2,000만 원을 쾌척했던 일화를 말하자, 정종철은 이에 질 새라 개그맨 선배들과 함께 소아 병동에 재능 기부 공연을 갔다가 아픈 아이들과 부모들이 웃는 모습을 보고 기부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사실과 행복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다는 일화를 밝혔다. 그때부터 '감기 바이러스가 무서운 게 아니라 해피 바이러스가 무서운 것'이라며 나눔을 널리 알려야 한다는 본인만의 신조를 갖고 돌잔치 비용을 전액 기부하는 등 나누는 삶을 살게 됐다고 알렸다. 나눔에 관한 일화로 격돌하랴, 문제 맞히랴 고군분투 하는 둘의 모습은 방송을 통해 확인 할 수 있다.
상금 천만 원을 손에 넣기 위한 훈훈한 연예인 4인방의 도전! 연예인 최초 우리말 명예 달인이 탄생할 수 있을지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성탄절 기획 '우리말 겨루기'는 오늘(21일) 오후 7시 30분 KBS 1TV를 통해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