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을 잇는 왕복 2차로 88올림픽고속도로가 7년여 동안의 확장공사를 마치고 오는 22일 공식 개통한다.
왕복 4차로로 확장된 고속도로 이름도 '광주대구 간 고속도로'로 바뀐다.
<사진=연합뉴스>
개통식은 오는 22일 함양산삼골휴게소에서 강호인 국토교통부 장관과 권영진 대구시장, 윤장현 광주시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다.
차로 확장으로 대구 달성군, 경남 거창군, 전남 담양군, 광주시 등을 잇는 전체 운행거리는 기존 182㎞에서 172㎞로 줄어든 반면
제한속도는 종전 80㎞/h에서 100㎞/h로 높아져 운행 시간은 2시간 10분대에서 1시간 40분대로 30분가량 단축된다.
지난 1984년 개통된 왕복 2차로 88올림픽고속도로는 건설공사가 진행 중이던 1981년 88서울올림픽 유치를 기념,이름을 88올림픽고속도로로 정했다.
하지만, 도로 폭이 협소해 사고가 빈번히 발생하자 2008년 11월부터 국책사업으로 확장 공사가 시작됐고 사업비로 모두 2조1,023억원이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