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딸, 금사월'의 송하윤이 기억을 되찾으며 극의 흐름에 긴장과 재미를 더하고 있다.
송하윤은 MBC 주말드라마 '내 딸, 금사월'에서 백진희(금사월 역)의 절친이자 안내상(주기황 역)이 잃어버린 딸 이홍도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송하윤은 손창민(강만후 역)과 박세영(오혜상 역)의 악행을 낱낱이 목격했지만 안타깝게 추락 사고를 당해 기억을 모두 잃은 상태였다.
이 때문에 주인공들의 복수도 잠시 멈칫한 상황. 하지만 송하윤이 기억을 되찾으면서 극의 전개도 급물살을 타게 됐다.
지난 20일 방송에는 기억이 돌아온 송하윤이 백진희와 손 잡고 손창민을 몰락시키는 모습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리게 만들었다.
이들은 보금그룹 창립기념 행사장에서 손창민의 악행이 담긴 영상과 녹음 파일을 틀며, 그의 만행을 만천하에 폭로했다.
송하윤은 행사에 참석한 많은 사람들 앞에서 "당신이 그때 날 밀었다. 오혜상과 싸우다가 녹음기를 뺏으려하니, 날 밀었다"라고 외치며 시원한 사이다 전개를 이끌었다.
송하윤이 연기하는 이홍도는 초반에는 단순한 '주인공 친구'였지만 회를 거듭할 수록 존재감을 드러내며, 이젠 극에 없어서는 안될 인물로 성장했다.
또한 송하윤과 안내상이 보여주는 애틋한 부녀의 정은 사람들의 마음을 얼얼하게 만들며, 시청률 견인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