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전기전자 의류 분야 올해 상표출원 '활발'

입력 2015-12-20 18:35


올해 특허청에 상표출원이 가장 활발한 분야는 상품류는 화장품, 서비스업류는 도·소매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허청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상표출원건수는 모두 19만2천여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6만5천여건에 비해 15.6% 늘었습니다.

올해 상품류 중 상표출원이 가장 많은 분야는 화장품으로 1만6천519건이고, 이어 전기·전자 1만4천169건, 의류·신발 1만886건의 순이었습니다.

화장품은 상표출원 건수와 증가율(21.2%)이 모두 높은 수치를 보였는데, 이는 해외 관광객들의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했고, 업계에서도 제품 트렌드에 따른 출원이 늘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화장품과 함께 패션·뷰티로 묶일 수 있는 귀금속도 2천997건이 출원돼 지난해보다 46.3% 증가했습니다.

서비스업류는 도·소매업 출원건수가 2만3천948건으로 가장 많았고, 식당·숙박업 1만7천893건, 교육업·연예업 1만396건의 순이었습니다.

방송·통신업 출원증가율도 71.3%를 기록해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SNS 외에 홈쇼핑, 방송·동영상 시청, 금융 앱 결제 등 스마트폰 활용도가 높아지면서 관련 서비스업이 활발하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의약품 출원건수는 5천705건으로 지난해보다 19.2% 늘었고, 의료용기기는 2천776건으로 23.4%, 의료서비스업은 4천678건으로 8.0% 각각 증가했습니다.

특허청 관계자는 "상표는 출원 후 등록을 받기까지 7∼8개월이 걸리는 만큼 제품 출시에 맞춰 상표권을 얻으려면 선제적 브랜드 전략이 중요하다"면서 "신속하고 안정적인 상표권 창출과 보호를 위해 지속적으로 정책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