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김동완, 팬들 간 다툼 중재 나서

입력 2015-12-19 22:23




신화 김동완이 '팬클럽 풍선 공식 컬러'와 관련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앞서 한 아이돌 그룹을 상징하는 응원봉 색깔이 주황색인 것이 알려지자 그간 주황색을 사용해온 신화 팬들 사이에서 반발이 벌어지며 풍선색 논란이 인 바 있다.

이에 대해 김동완은 19일 자신의 SNS에'어떤 이유에서건, 어디에서 비롯됐건 신화와 신화창조라는 이름이 섞인 계정을 통한 후배들을 향한 성희롱 발언에 진심으로 사과를 드립니다. 신화창조 또한 다시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후배 팬덤을 향한 예우를 지켜주시기 바랍니다'라며 입을 뗐다.

이어서그는 '주황은 우리만의 색이 아닙니다. 주황 뿐 아니라 이 세상의 어떤 색깔도 누군가의 소유가 될 수는 없죠. 소유할 수 없는 것에 대한 소유욕으로 우리 모두가 웃음거리가 되는 걸 원치 않습니다'라며 말하고 싶은 바를 분명히 했다.

신화는 오랜 기간 멤버 각자 솔로 활동을 하던 걸 마무리하고 내년에 다시 뭉쳐 그룹 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따라서'신화와 신화창조가 길지 않은 (활동) 시기를 강렬하고 뜨겁게 보내야만 합니다. 서로를 위하는 시간 동안 어떠한 장애물도 없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이 있습니다'라고 한 설명도 충분히 이해가 되는 부분이다.

아울러 김동완은 '존경하는 선배에 신화의 이름이 오르고 신화처럼 되기를 꿈꾼다고 말하는 후배들을 보면서 감사하고 또 잘 버텨왔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는 존경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가 오랫동안 활동하며 지켜온 몇 가지 것들에 대한 존중을 바랄뿐입니다. 신화와 신화창조 그리고 신화가 무대에서 바라보게 되는 주황색 물결이 바로 그것입니다. 저희를 향한 존중은 당신과 당신이 사랑하고 있는 무대 위의 영웅들에게 되돌아갈 것입니다'라고 글을 끝맺었다.

김동완의 이러한 공식 언급을 두고상대 아이돌 팬덤이 보기에 다소 무례하다고 여기는 입장도 나오는 상황이다. 그러나 김동완의 글은 무례라기 보다는 예를 갖춰 정중히 요청을 하고 있다고 보는 게 더 적절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