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게이머 '이영호', 9년간의 선수 생활 마침표

입력 2015-12-1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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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병기' 프로게이머 이영호가 9년간의 선수 생활을 마치고 은퇴했다.

한 매체에 따르면 19일 서울 서초 넥슨 아레나에서 '아듀 플래쉬 리벰버 이영호'라는 이름으로 이영호 은퇴식이 열렸다.

그의 선수시절 명장면들을 모은 히스토리 영상 상영, 이영호 선수의 마지막 공식 이벤트 경기 및 팬미팅 등 팬들과 함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은퇴식에는 선후배 프로게이머가 총출동했다. 방송인으로 성공적인 행보를 보였던 홍진호와 CJ 리그 오브 레전드 박정석 감독 등이 자리를 빛냈다.

최고의 라이벌이었던 이제동과 정윤종, 송병구 등도 이영호의 은퇴식을 함께 했다.

현장을 찾은 팬들이 전달한 메시지를 들은 이영호는 떨리는 목소리로 "오늘 와주신 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이어 "은퇴식 자리를 만들어 주신 많은 분들과 항상 잊지 못할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평생 오늘을 잊지 못할 것이고, 우승했을 때보다 더 뜻 깊은 시간이었다.

오늘의 감사함을 잊지 않고 앞으로 어떤 일을 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겠다"는 끝인사를 전했다.

이영호는 2007년 데뷔해 최연소 스타리그 승리, 최연소 프로리그 승리, 최연소 스타리그 우승 등 수많은 최연소 타이틀을 갱신했고, 9년 동안 정상의 자리를 지켰다.

프로게이머 이영호의 은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호가 은퇴한다니" "이영호 은퇴식 라인업이 화려하네" "이영호 은퇴식이 넥슨 아레나에서 열렸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프로게이머 '이영호', 9년간의 선수 생활 마침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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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