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우유 치매 예방, 해리성 기억상실이란?

입력 2015-12-19 13:30
수정 2015-12-19 14:32
▲(사진=KBS 비타민 캡처)
해리성 기억상실, 커피-우유 치매 예방?

해리성 기억상실

커피와 우유가 치매를 예방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돼 주목된다.

최근 미국 캔자스 대학 연구진에 따르면 우유 속에는 '글루타티온'이라는 항산화 물질이 있어 뇌 세포 손상을 억제한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하루에 우유 3잔을 꾸준히 마신 사람들에게서 글루타티온 성분이 높게 나왔다고 전했다.

커피도 치매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스위스 커피과학정보연구소(ISIC)가 최근 영국서 열린 '유럽 알츠하이머병학회 24차 연례학술회의'에서 "하루에 커피를 3∼5잔 마시면 치매 위험을 최고 20%까는?지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커피과학정보연구소는 커피의 주성분인 카페인과 항산화성분인 폴리페놀은 염증을 감소시켜 뇌의 기억중추인 해마의 손상을 억제한다고 주장했다.

또 커피를 적당히 마시면 치매 환자의 뇌 신경세포에서 나타나는 특징적 현상인 독성 단백질 베타 아밀로이드 플라크의 형성과 타우 단백질 엉킴을 억제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커피의 효과는 4년 정도에 국한되며 그 이후에는 효과가 점점 줄어든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영국 알츠하이머병연구학회 사이먼 리들리 박사는 "관찰연구 결과라서 커피가 치매 위험을 낮춘다는 확실한 증거는 못 된다"면서 "이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임상시험이 필요하다"고 논평했다.

한편, 이런 가운데 해리성 기억상실이 관심을 모은다. 심리적인 문제로 기억을 못하는 증상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