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의 스케치북' 싸이, "‘강남스타일’ 같은 곡 2020년에나 나올 것"
가수 싸이가 자신을 월드스타 반열에 올린 히트곡 '강남스타일'에 대한 부담감을 털어놨다.
1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는 가수 싸이가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를 꾸몄다.
이날 싸이는 무대가 아닌 관객석에서 등장해 신곡 '나팔바지'를 선보였다. 관객들과 함께 춤을 추며 신나는 분위기를 만든 싸이는 무대에 올라 진행자 유희열과 토크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싸이는 "'강남스타일' 잘 되고 시청에서 공연했을 때 사실 무서웠다"라며 "시청에만 10만분이 계시고, 정말 큰일났다 싶었다. 기대하시는 응원만큼 스코어를 못 내면 이분들이 서운해 하시진 않을까 싶어서 그런 게 사실 굉장히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이어 싸이는 "가수로서는 고마운 곡이지만 작사작곡가의 입장에서는 힘든 곡이었다"라며 "'챔피언'을 극복하기 위해 시간이 오래 걸렸었다. 그 노래로부터 '강남스타일'이 10년 걸렸다. 아마 (그만한 히트곡은) 2020년에나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열의 스케치북' 싸이, "‘강남스타일’ 같은 곡 2020년에나 나올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