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히딩크 오나, 무리뉴 경질 왜?

입력 2015-12-18 17:43
▲(사진=KBS 뉴스 캡처)
첼시 히딩크 오나, 무리뉴 경질 왜?

'포르투갈 출신 명장' 조세 무리뉴(52) 감독이 끝내 경질됐다.

영국 프리미어리그 명문구단 첼시는 17일(현지시각)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무리뉴 감독과 서로 합의하에 각자의 길을 가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무리뉴 감독이 그동안 첼시에 공헌해준 점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한다”고 경질을 공식 발표했다.

무리뉴 감독은 올 시즌 선수단 장악에 실패했다는 평가를 들었다. 또 팀 닥터 에바 카네이로와의 불화 등으로 현지 언론의 입방아에 올랐다.

이와 함께 팀 성적도 곤두박질 쳤다. 첼시는 16라운드 기준 4승 3무 9패(승점 15)로 강등권에 내몰렸다.

결국,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브루스 벅 회장, 마이클 에메날로 기술 단장, 마리나 그라노브스카이아, 유진 테네바움 등 구단 수뇌부들과 마라톤 회의 끝에 무리뉴 경질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무리뉴 후임으로 거스 히딩크 감독(네덜란드)이 유력 후보군으로 떠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