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샘물 이어 김활란까지, 제2의 바비 브라운 꿈꾼다

입력 2015-12-18 16:32
수정 2015-12-21 13:13


▲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 순으로 김활란, 정샘물, 손대식·박태윤, 조성아(사진 각사 홈페이지)

이달에만 벌써 두 명째다. 정샘물에 이어 김활란까지, 국내를 대표하는 메이크업 아티스트들이 잇달아 화장품을 론칭하며 업계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원, 송윤아 등 미녀 배우들의 뷰티숍으로 유명한 김활란 뮤제네프는 김활란 원장의 윤곽 메이크업 철학이 담긴 '3D 변신 키트'를 오는 19일 오후 2시 롯데홈쇼핑을 통해 단독 판매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신제품은 스킨케어부터 파운데이션 단계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는 촉촉한 밤 타입의 '3D 보정 팩트(본품 2개+ 리필 2개 구성)'와 하이라이터, 쉐이딩, 헤어라인 보정 등 3구로 구성된 '3D 윤곽 팔레트' 그리고 아찔한 속눈썹을 위한 '3D 볼륨 마스카라'로 구성됐다.

김활란 뮤제네프 측은 "얼굴의 단점은 가려주고 장점은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제품"이라며 "시중에 판매 중인 컨투어링 제품들에 비해 사용이 간편해 초보자도 실패할 확률이 낮고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여배우의 윤곽 메이크업을 따라 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소개했다.

탕웨이, 김태희 메이크업 아티스트로 유명한 정샘물(정샘물 인스피레이션 대표원장) 원장은 정샘물뷰티라는 화장품 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7일 청담동 드레스가든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뷰티 브랜드 '정샘물(JUNG SAEM MOOL)' 론칭 행사를 진행했다.

정샘물 원장은 과거 LG생활건강과 함께 메이크업 브랜드 '뮬(MULE)'을 론칭한 바 있으나 자신의 이름을 내건 화장품 회사를 설립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샘물 측에 따르면 브랜드 전 제품은 정샘물만의 7가지 법칙에 기반해 제작됐으며 정샘물과 메이크업 아티스트 크리에이티브팀의 전문적인 품평을 거친 것이 특징이다.

1차로 선보이는 제품은 마스크, 토너, 에센스 등 스킨케어 제품과 파운데이션, 브라이트너, 팩트 등 17종. 이중 파운데이션과 컨실러의 듀얼 블랜딩 기법으로 광래스팅 효과를 선사하는 '정샘물 에센셜 스타실러 파운데이션'에 기대를 걸고 있는 모습이다.

이외에 손앤박으로 유명한 손대식, 박태윤 메이크업 아티스트는 현재 S&P코스메틱이라는 사명으로 메이크업 브랜드 '손앤박'과 세컨 브랜드 '토크 어바웃 손앤박'을 운영 중이다.

1세대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뷰티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는 조성아 대표는 화장품기업 초초스팩토리 책임자로서 자체 브랜드 조성아22, 16브랜드(식스틴브랜드)의 글로벌 브랜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조 대표는 자신의 회사를 설립하기 전인 2006년 애경과 함께 '조성아 루나'를 론칭해 2,000억대 매출을, 2009년에는 국제약품과 함께 기초케어 라인 '조성아 로우'를 공개해 총 700억대 매출 기록을 달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