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CNB 추가 인수‥내년 통합 출범

입력 2015-12-18 17:16


신한은행이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CNB를 추가로 인수하며, 인도네시아 현지은행 2개 인수를 마쳤습니다.

내년 중 두 회사를 통합해 신한 인도네시아 은행(가칭)을 출범할 예정입니다.

신한은행은 18일 인도네시아 Centratama Nasional Bank(본점: 수라바야, 이하 CNB)를 추가로 인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말 Bank Metro Express(본점: 자카르타, 이하 BME) 인수에 이어 두번째로, 신한은행은 이번 인수를 통해 현지영업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하고 내년 통합 신한인도네시아은행(가칭)의 출범과 함께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계획입니다.

신한은행의 설명에 따르면 BME는 자카르타를 중심으로 19개 채널을 보유 중이고, CNB는 자바섬 전역에 걸쳐 41개의 채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신한은행 측은 "성장 잠재력이 높고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활발한 인도네시아의 은행업 진출을 수년 전부터 추진해왔다"며 "정부와 주인도네시아 한국대사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의 적극적 지원과 국내외에서의 부단한 진출 노력에 힘입어 마침내 숙원사업을 이루게 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인도네시아에서의 성공적인 사업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단계별 중장기 전략방안을 수립하고 추진해 나갈 예정입니다.

또 베트남,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싱가폴, 필리핀, 미얀마, 인도로 이어지는 주요 동남아 금융시장에 모두 진출함으로써 ‘아시아 금융벨트 구축’이란 글로벌사업을 공고히 함은 물론, 19개국 140개의 해외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는 설명입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한은행의 BME와 CNB의 인수는 신한의 글로벌사업을 한단계 앞당기는 기폭제가 될 수 있을 것이다”며, “더불어 글로벌 선두주자로 도약하고자 하는 신한은행의 꿈을 이루는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