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 가발 논란, 제작진과 본인 즉각사과…'짜고 친 고스톱' 무마되나
방송인 박명수가 최근 불거진 '무한도전'의 가발 홍보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했다.
18일 방송된 KBS 쿨 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박명수는 가발 홍보 논란에 대해 청취자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박명수는 "어제 저 때문에 많이들 놀라셨을 것이다. 죄송하다. 저는 개그맨이다. 웃음을 만드는 데 치중을 하다보니 놓친 부분이 있었다"면서 "앞으로는 신중하게 방송에 임하도록 하겠다. 심려를 끼쳐드린 점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말씀 드리겠다"고 밝혔다.
박명수는 지난 12일 MBC '무한도전-불만제로' 특집에서 '박명수의 머리숱이 많아 보이게 해달라'는 시청자의 사연에 가발 업체를 찾았다.
처음 방문하는 것으로 비춰졌지만 방송 이후 해당 가발 업체가 박명수의 친동생이 운영 중인 곳으로 알려지면서 간접 홍보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무한도전' 제작진 측 역시 즉각 공식사과의 입장을 표했다.
'무한도전' 제작진은 17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급하게 촬영 장소를 섭외해야 하는 상황 가운데 박명수 씨 동생이 운영하는 가발업체에 도움을 요청, 촬영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이 가발매장을 홍보할 의도가 전혀 없었다"며 "방송 내용상 홍보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예상 또한 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제작진은 "방송 내용에만 집중하다보니 촬영장소를 선정하는데 있어 더 신중하게 고민하지 못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박명수 가발 논란, 제작진과 본인 즉각사과…'짜고 친 고스톱' 무마되나
[온라인뉴스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