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6세기 금석문 발견...대전 500년 전 미라 화제

입력 2015-12-17 19:17
수정 2015-12-17 20:22
▲(사진=KBS 뉴스 캡처)
울진 성류굴서 6세기 금석문 발견

경북 울진 성류굴 입구서 신라시대 진흥왕 때인 543년 적힌 것으로 추정되는 금석문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을 모은다.

울진군은 17일 울진 성류굴 입구 부근에 있는 가로 30,세로 20cm 되는 석회암 면에 세로로 새겨진 신라 금석문 7행 38자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금석문을 발견한 박홍국 위덕대 박물관장은 신라 진흥왕 때 축부 대나마가 울진 성류굴에 글을 남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현재 추가 조사가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앞서 대전에서는 500년 전 미라가 발견돼 새삼 재조명되고 있다.

대전시립박물관은 지난해 "아파트 뒷산 단양우씨 세장지에서 조선시대 중종대 인물인 우백기의 미라와 함께 출토된 의복을 수습했다"고 전한 바 있다.

미라가 발견된 곳은 조선시대부터 단양 우씨들의 세장지였다. 피장자인 우백기는 우세건(1497~1529)의 넷째 아들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