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볼티모어 700만달러 계약…윤석민-강정호와 비교해보니

입력 2015-12-18 00:01


김현수, 볼티모어 700만달러 계약…윤석민-강정호와 비교해보니

김현수가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총 700만달러에 계약할 전망이다. 17일 오전 미국으로 출국한 김현수는 메디컬 테스트에서 이상이 없을시, 이번주 내로 볼티모어 오리올스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다.

미국 복수 언론은 이날 김현수가 "계약기간 2년, 연봉 350만달러, 총 700만달러(약 82억원)에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입단 합의를 했다고 보도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KBO리그 출신 선수를 영입한 건 윤석민에 이어 두번째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014년 2월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취득한 윤석민(KIA)과 계약했다. 윤석민은 김현수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을 거치지 않았다.

당시 윤석민은 3년간 계약금 포함 연봉 557만5000달러로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계약 합의했다. 첫해 계약금 67만5000달러와 연봉 75만달러, 2015년 175만달러-2016년 240만달러를 받는 조건이었다. 옵션 포함 시 최대 1300만달러였다.

김현수의 볼티모어 오리올스 계약 관련 세부적인 조건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옵션 추가 시 김현수의 대우는 더욱 높아진다.

김현수의 ‘순수’ 연봉은 350만달러로 윤석민보다 훨씬 많다. 김현수는 메이저리그에 직행한 KBO리그 출신 타자지만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박병호와 달리 포스팅을 거치지 않았다. 포스팅 선수와 이적료가 없는 비포스팅 선수는 계약 조건에서 차이가 난다.

피츠버그와 미네소타는 포스팅 금액으로만 강정호에 500만2015달러, 박병호에 1285만달러를 썼다. 강정호는 4년간 1100만달러, 박병호는 옵션 포함 5년간 최대 1800만달러에 계약했다. 강정호, 박병호 모두 첫해 연봉은 김현수보다 적다. 강정호는 250만달러, 박병호는 275만달러이다.

김현수, 볼티모어 700만달러 계약…윤석민-강정호와 비교해보니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