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참다한 홍삼]
무릎퇴행성관절염은 50대 이상의 중장년층에게는 익숙한 질환 중 하나다. 관절끼리 부딪혀 서로 상하지 않도록 보호하는 연골이 손상 또는 마모되어 관절을 움직일 때마나 통증을 유발하는 질병인 만큼 노화와 깊은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무릎퇴행성관절염이 반드시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것은 아니다. 중장년층의 발병보다 드물긴 하지만 잘못된 걷기 습관이나 무리한 운동, 외상 등으로 인해 젊은 층에서 발생하는 일도 잦기 때문이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관절의 퇴행성 변화가 시작되는 30대 후반부터는 관절건강을 위해 신경을 쓰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당장은 아무런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시간이 지나면 몸에서 느껴질 정도로 통증이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골을 보호해 무릎퇴행성관절염의 진행을 예방 및 관리하는 방법으로는 관절염에 좋은 운동과 스트레칭을 꾸준히 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관절에 좋은 음식을 지속적으로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
의학계에서는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을 통해 홍삼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데 뛰어난 효과가 있음을 밝혀냈다.
인하대학교 의과대학 약리학교실 조미란 박사는 류마티스 관절염을 유발한 실험용 쥐를 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홍삼군)에는 홍삼을, 다른 그룹(대조군)에는 아무것도 투입하지 않은 채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심할수록 붓기가 심해지는 발바닥의 두께를 측정했다,
그 결과, 홍삼군은 대조군과 비교해 발바닥 두께가 10%나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류마티스 관절염 지수도 대조군은 1.8로 나타났지만, 홍삼 군은 0.8에 불과했다. 이를 통해 홍삼이 류마티스 관절염을 비롯한 갖가지 관절염에 좋은 음식이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이처럼 관절염 증상에 좋은 음식인 홍삼은 홍삼정, 홍삼액, 홍삼진액, 홍삼분말, 홍삼액기스, 홍삼농축액 등 홍삼 제품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제품의 제조 방식에 따라 홍삼의 효능이 달라질 수도 있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특히, 홍삼을 물에 달이는 일반적인 제조방식이 아닌 통째로 갈아 넣는 방식의 경우, 유효성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하는 것으로 밝혀져 홍삼 시장의 판도를 바꾸고 있다.
기존의 홍삼엑기스는 홍삼을 물에 달여 내는 물 추출 방식으로 만들어진 것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이러한 방식은 홍삼의 전체 성분 중 물에 녹는 수용성 성분 47.8%만을 섭취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 물에 녹지 않는 나머지 52.2%는 달여 낸 홍삼박(홍삼찌꺼기)과 함께 버려지고 만다.
이와 달리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는 제조방식은 홍삼의 불용성 성분까지 모두 담아낼 수 있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은 물론 항산화 요소를 비롯한 각종 영양분을 그대로 섭취하는 것이 가능하다. 홍삼을 그대로 갈아 넣는 제조 방식은 참다한 홍삼을 비롯한 몇몇 브랜드에서 사용하는 방식이다.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물에 우려내는 방식으로 제작된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성분을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잘게 갈아 넣을 경우, 영양분 추출률이 95% 이상에 달해 더 큰 효과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통째로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