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이제는 공기도 사마시는 시대...네티즌 "공기 짝퉁도 나올 듯"

입력 2015-12-17 13:04


심각한 스모그로 '적색경보'까지 발령됐던 중국에서 캐나다산 신선한 공기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다.

영국 일간 텔레그레프와 데일리메일 등은 로키산맥 공기를 병에 담아 판매한 캐나다의 한 기업이 나흘 만에 '완판'의 기쁨을 누렸다고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에서 신선한 공기를 판매한 기업은 지난해 캐나다 애드먼튼에서 사업을 시작한 스타트업 바이탈리티 에어(Vitality Air). 이들은 중국의 대기오염 수준이 심각해지는 것을 보고 제품 판매를 결정했다.

해당 제품에는 로키 산맥 밴프 국립공원의 공기가 담겨있고, 공기 7.7ℓ를 담은 캔 한 개는 우리 돈 1만 8천 원, 생수보다 50배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수요를 다 못 댈 정도로 주문이 폭주하고 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공기를 본격적으로 사고 팔기 시작하는 역사적인 순간", "중국인들 일년에 한 번씩만 나무 심어도 20억 그루", "공기도 짝퉁이 나오겠구나", "오늘도 대륙은 평화롭다", "남아도는 넓은 땅에다가 나무 심는 게 더 이득일텐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이 제품은 중국 북동부나 남부의 대도시에 거주하는 소비자들이 주로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지역은 평소에도 대기 상태가 좋지 않아 오염 경보 발령이 일상이 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