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내 방의 품격' 노홍철이 음주운전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17일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tvN 새 예능프로그램 '내 방의 품격'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김종훈 CP, 노홍철, 박건형, 오상진, 김준현이 참석했다. 이날은 지난해 음주운전으로 방송활동을 전면 중단했던 그가 논란 후 첫 번째 공식석상에 나선다는 점에서 이목이 쏠렸다.
이날 인터뷰 전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에는 '내방의 품격' 녹화를 하루 앞둔 노홍철의 모습이 그려졌다. 노홍철은 스타일리스트에게 "잠을 못잤다"며 대기실 안을 서성이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포토타임에서 노홍철은 "대중들께 사과의 말을 전하고 싶다. 공식적인 자리에서 시청자분들께 사과를 드릴 수 있어서 감사드리고, 이 자리에 오기까지 걱정과 고민을 많이 했다. 어떤 말로 사과를 드려도 제가 저지른 큰 잘못이 말로는 씻기지 않을 걸 잘 안다. 방송을 통해 여러분들에게 드린 실망감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120도로 고개를 숙였다.
이후 "저 때문에 자리가 무거워지는것 같아서 죄송스럽다. 프로그램 제작에 관련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성심 성의껏 답변하겠다"고 거듭사과했다.
노홍철은 인테리어에 각별한 애정을 지닌 작업반장으로 활약한다. 독특한 인테리어 취향을 충족시키기 위해 그간 인테리어 시공을 수차례 시도하고 실패했던 경험을 교훈 삼아 누구보다도 현실적인 인테리어 조언을 전할 계획이다.
tvN '내 방의 품격'은 우리집에 바로 적용 가능한 생활밀착형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는 방구석 환골탈태 인테리어 토크쇼다. 인테리어 재료 구입 방법부터 소품 만드는 법, 가구 리폼하는 법까지 각 분야별로 특화된 인테리어 고수들이 출연해 알짜 인테리어 정보를 전하며 초보들을 위한 셀프 인테리어 지침서가 될 전망이다. 오는 23일 밤 11시 첫 방송.
한편 노홍철은 '내 방의 품격' 외에도 tvN '노홍철 길바닥 쇼'를 통해 대중을 찾아갈 예정이다.
사진 한국경제TV MAXIM 윤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