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백년손님' 성우 안지환 "처가 음식, 밥·국·김치 다 내 입에 안맞아" 솔직 고백

입력 2015-12-17 10:49
▲'자기야-백년손님' 성우 안지환 (사진 = SBS)
21년차 성우사위 안지환이 ‘자기야 ?백년손님’에 전격 출연한다.

17일 방송되는 SBS ‘백년손님‘에서는 성우 안지환이 출연한다. 이날 스튜디오에는 후포리 김장김치가 배달 되었고, 이를 맛본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안지환에게 처가음식은 입에 맞는 편인지 질문했다. 안지환은 “제일 입맛에 안 맞는 게 처가 김치다. 맛이 복잡하고 뭔가 많이 묻어있다.”라고 솔직하게 대답하며 처가음식을 디스하는 간 큰 사위의 면모를 뽐냈다.

뿐만 아니라 안지환은 “국과 전골도 안 맞는다. 너무 되다.”라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밥은 어떠냐?”라는 MC의 질문에 안지환은 “밥은 또 너무 질다.”라고 대답해 밥상에서 빠질 수 없는 것들인 ‘밥, 국, 김치’ 모두 안 맞는 것으로 결론을 내렸다. 이에 스튜디오 출연자들은 ‘다 안 맞네. 다 안 맞아.’라는 반응을 보여 현장을 폭소로 만들었다.

또 안지환은 21년차 ‘성우 사위’로서의 고충도 털어놓았다. “사위가 유명한 성우라 자랑스러워하실 것 같다.”라는 MC의 질문에 “아니다. 장모님은 어디 가서 저를 자랑할 수가 없다. ‘동물농장‘에서 개 목소리로 ’사료 주세요‘ 이러고 있는데 ‘저 목소리가 우리 사위일세.’라고 할 수 없지 않느냐.”라고 털어놓으며 남모를 고충을 토로했다.

21년차 성우사위 안지환의 고충은 오늘 17일 11시 15분 SBS '백년손님‘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