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욕 올라가는 겨울철, 방심하면 남는 건 살뿐

입력 2015-12-17 09:48


[손화민 기자]흔히 겨울철을 '다이어트에 실패하는 계절'이라고들 한다. 추운 만큼 기력은 떨어져서 움직임이 적어지지만, 고칼로리 식품 섭취는 오히려 늘어나기 쉽다. 따뜻하고 달달한 테이크아웃 커피부터 붕어빵, 군밤, 군고구마, 어묵 등이 가장 잘 팔리는 때다.

이럴 때 힘들다고 방심하면 다이어트는 커녕 현재 상태 유지조차 힘들 수도 있다. 설상가상으로 겨울에는 옷을 많이 껴입기 때문에 체중이 늘어나도 잘 눈에 띄지 않아 더욱 더 긴장감을 잃기 쉽다. 겨울을 어영부영 보내다가 어느새 다가온 따뜻한 날씨 속에 다이어트 걱정에 휩싸이고 싶지 않다면 주목하자.

★다이어트 간식도 맛있는 것으로

다이어트가 평생의 과제라고는 하지만, 연예인이나 모델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보통 사람들에게 간식 먹는 즐거움을 포기하기란 어렵다. 사실 삼시세끼 밥만 먹고 일체의 군것질도 하지 않는다면 그것만으로도 큰 다이어트 효과가 있다. 그러나 생각처럼 쉽지 않은 일이어서 다이어트족들의 고민은 깊어진다.

대안은 칼로리가 적은 다이어트 간식 중에서도, 맛있는 것을 찾아 심심한 입을 달래는 것이다. 다이어트 간식의 대표주자로 다시마로 만든 '켈프칩'이 있다. 기름에 튀기지 않고 다시마를 동결건조해 바삭하게 만든 것으로, 매우 적은 칼로리에 스낵으로서의 맛은 부족함이 없어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물을 많이, 술은 적게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은 포만감 부여를 통한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피부가 좋아지고 배변활동이 원활해지는 등의 장점이 매우 많다. 하루 1.5리터의 물을 마시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지만, 독하게 실천하는 이들은 500밀리리터 생수병 3개를 꽉 채워 책상 위에 놓고 하루에 다 마시려 하는 등 노력하기도 한다.

물과는 반대로 최대한 덜 마시는 게 좋은 것이 술이다. 소주 한 잔만 해도 열량이 75kcal나 되며, 한 병이면 500kcal로 밥 한 공기보다 많다. 생맥주 500cc의 경우 약 190kcal로, 두 잔만 마셔도 밥 한 공기(400kcal) 정도가 된다. 여기다 기름기 많은 안주까지 더해지면 다이어트에는 그야말로 '독'이 되므로 최대한 피하는 게 좋다.

★커피는 에스프레소나 아메리카노로

도시를 오가는 대학생 및 직장인들이 며칠에 한 번씩은 반드시 찾는 곳이 바로 커피 전문점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기호에 맞춰 많은 커피가 출시되고 있다. 하지만 메뉴판에서 '오늘은 어떤 달달한 커피를 마셔 볼까' 고민하지 말고, 아메리카노나 에스프레소를 택하는 것이 다이어트족이라면 가져야 할 올바른 태도이다.

15kcal에 불과한 아메리카노 한 잔의 칼로리에 비해, 카라멜 마키아또나 프라푸치노, 화이트 초콜릿 모카 등 입맛을 돋구는 커피들은 매장에 따라 몇 백 칼로리를 훌쩍 넘기기도 한다. '메뉴' 공부를 할 생각 말고 망설임 없이 '아메리카노'를 외쳐야 겨울이 지난 후 남은 살들에 탄식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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