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기준금리 0.25%p 인상…'제로금리 시대' 마감

입력 2015-12-17 04:23
수정 2015-12-17 06:23


미국이 금리인상을 단행하며 제로금리 시대 마감을 선언했습니다.

미국의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는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정례회의를 거쳐 연방기금 금리 목표 범위를 0.25%~0.5%로 0.25%p 인상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2006년 6월 이후 9년 반만에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으로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유지해 온 제로금리 시대는 7년 만에 막을 내리게 됐습니다.

연준은 성명을 통해 "올해 고용 여건이 상당히 개선됐고 물가가 중기목표치인 2%로 오를 것이라는 상당한 확신이 있다"고 금리인상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향후 금리 인상 계획에 대해서는 "점진적으로 올리게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상당기간(for some time) 기준금리는 장기 균형 수준 아래로 머무르게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