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용 국내 송환, '조희팔 생존설' 전면부인…골프장 기록은 어쩌고?

입력 2015-12-17 00:00


강태용 국내 송환, '조희팔 생존설' 전면부인…골프장 기록은 어쩌고?

4조원대 조희팔 사기 조직의 2인자 강태용이 16일 국내로 송환됐다.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은 16일 대구지검 청사 앞에서 취재진의 질문에 "조희팔은 죽었다. 2011년 12월"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그것이 알고싶다'가 취재진은 조희팔이 사망 후에도 활개를 치고 다닌 흔적을 발견했다. 골프장, 식당 등에서 살아있는 조희팔의 증거가 속속 나온 것. 강태용은 조희팔의 회사 부회장을 맡고, 재무와 전산 등을 총괄한 인물이다.

강태용이 지난 약 두 달 전 중국에서 검거되면서 조희팔의 행방을 쫒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 바. 하지만 중국서 68일만에 국내 송환된 강태용은 조희팔의 생존설을 전면부인했다.

검찰은 현재 강태용에 대해 사기, 뇌물 공여, 횡령, 범죄수익 은닉 규제법 위반 등 30여 건의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조희팔은 약 4만 명에게 4조원 가량의 사기를 치고, 2008년 12월 중국으로 도피했다. 조희팔은 7년 전 수사진의 그물망에서 벗어나 중국으로 사라졌다. 이후 4년 뒤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는 소식이 한국에 전해진 바 있다.



강태용 국내 송환, '조희팔 생존설' 전면부인…골프장 기록은 어쩌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