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댓글多뉴스]루시드폴 "이상순이 귤 딸 때 도와줬다"...네티즌 "나도 제주도로 이사가고 싶다"

입력 2015-12-16 14:34


제주도에서 2년째 거주하고 있는 뮤지션 루시드폴이 절친 이상순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음을 밝혔다.

지난 15일 서울 강남구 안테나 사옥에서 가수 루시드폴이 정규 7집 '누군가를 위한,' 발매기념 라운드 음감회가 진행됐다.

6집 앨범 발매 이후 그는 '시골에서 살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을 실제로 실천했다. 제주도에 정착해 농사짓고 감귤을 재배하며 농부로 살며 7집을 준비했다. 루시드폴은 '홈쇼핑'을 통해 컴백 쇼케이스를 하면서 '앨범, 사진엽서,동화책, 귤'로 구성된 패키지1,000장의 앨범을 팔았고, 홈쇼핑을 통해 앨범을 산 팬들에게는 직접 키운 귤 1kg을 선사했다.

그는 "매니저랑 집에서 귤이 터지나 실험해보기 위해 박스를 이리 던져보고, 저리 던져봤다. 또 뽁뽁이를 2겹 할지 3겹 할지를 가지고 회의도 했다. 이제 뽁뽁이라면 쳐다보기도 싫다. 우리집 보온을 위해 붙여둔 것까지 모조리 떼어내 포장했다. 같이 제주도에 살고 있는 이상순씨도 귤을 수확할 때 와서 도와줬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전설의 완판남", "제주도에서 힐링하고 예쁘게 지내는 연예인들의 개인 공간을 관광지로 여기지 말길", "나도 제주도로 가고 싶다", "복받은 사람이다 루시드폴", "제주도 땅 사는 사람은 연예인, 정치인, 외국인 뿐", "루시드폴 이번 7집 앨범 좋더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루시드폴은 오는 25, 26일 연세대학교 백양콘서트홀에서 새 음반 발매기념 콘서트 '누군가를 위한,'을 개최하고 팬들을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