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투자의 아침]
지금 세계는
출연 : 한상춘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
Q > FOMC, 우리 시간으로 오늘 새벽 0시에 시작
국내 시간으로 금일 새벽 0시에 FOMC 회의가 시작되었으며 금리결정위원들의 분위기는 차분하고 밝아 이번 미국의 금리인상이 기정사실화되고 있다. 현재 월가의 분위기는 금리인상 보다 유가 움직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며, 금일 유가가 회복세를 나타내 다우지수는 100p 넘게 상승했다. 또한 벤 버냉키 전의장과 로렌스 서머스, 누리엘 루비니 교수 간에 금리인상 시기론 논쟁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Q > 1955년 이후 60년간 열두 차례 금리인상
과거 금리인상 기간은 평균 2년 간격이었으나 최근 라이프사이클이 짧아지고 물가가 추세적으로안정됨에 따라 금리인상 시기가 1년으로 단축되었다. 또한 평균 인상폭은 5%였으나 최근에는 3% 이내로 축소되었으며 이번 금리인상도 3년간 상승 후 5년내 제로금리로 복귀될 것이라는 설이 제기되고 있다.
Q > 美 Fed 통화정책 최대 목적, 경기안정
대체적으로 미국은 금리인상 이후 3년차에 경기침체가 도래했으며, 1984년과 1994년에는 예외적으로 금리인상 이후 7년차에 경기침체가 발생했다. 현재 미국은 금리인상을 앞두고 경기의 펀더멘탈이 뒷받침되지 않아 논쟁거리가 되고 있으며, 재닛 옐런 의장과 스탠리 피셔 부의장은 금리인상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강달러 및 역풍효과를 우려하고 있다.
Q > 옐런의 출구전략, 日 모델 그대로 따라
벤 버냉키 전의장과 재닛 옐런 의장의 출구전략은 일본의 출구전략과 매우 흡사하다. 일본은 양적완화 종료 이후 금리인상을 단행해 2000년 8월 잃어버린 20년이 도래했으며, 유럽과 스웨덴 중앙은행도 일본과 같은 출구전략으로 인해 실패를 경험했다. 현재 FOMC 회의가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로렌스 서머스와 누리엘 루비니 교수는 '금리인상 시기상조론'을 제시하며 금리인상을 반박하고 있다.
Q > 과거 금리인상, 증시에 '악재' 되지 않아
현재 미국증시는 금리인상을 앞두고도 차분한 움직임을 나타내고 있으며 과거 12번의 금리인상 중 10번은 첫 인상 후 1년 동안 주가가 랠리 흐름을 보였다. 현재 미국경기는 명확히 회복되지 않았고 기업의 실적 변동폭이 크지만 주가 측면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에 이번 금리인상 이후 국내증시도 정상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Q > 금리, 채권값 역비례, 가격하락 불가피
채권가격은 금리와 역비례하기 때문에 과거에도 12번의 금리인상 중 11번은 첫 1년 동안 채권가격이 하락세를 나타냈다. 이로 인해 채권시장에 flash crash가 발생했으며, 하이일드 채권에서도 flash crash 발생가능성이 나타나고 있다.
Q > 美 국채수익률, 금융위기 이전 4~5%
현재 미국의 국채수익률은 2.1%로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며 정책금리의 속도를 완만하게 지속하더라도 시장금리의 속도는 급등할 수 밖에 없다. 이러한 현상이 발생할 시 국채금리가 급등하고 채권가격이 폭락(옐런 수수께끼)하기 때문에 이 또한 재닛 옐런 의장의 주요 고려사항이라고 판단된다.
Q > 출구전략, '벙커'에서 '지상'으로 회귀
벙커에 장기간 있으면 위기를 극복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재닛 옐런 의장은 금리인상 속도를 완만하게 진행하는 것을 최종결과로 발표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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