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금 전 SK그룹이 사장단과 임원인사를 발표했습니다.
관계사 사장단 변화는 최소화하고 임원 인사는 세대교체에 무게를 두고 인사를 단행했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임동진 기자 전해주시죠.
<기자>
SK그룹이 사장단 인사와 임원 승진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먼저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과 김영태 수펙스추구협의회 커뮤니케이션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이는 최태원 회장의 공백기간 동안 안정적으로 그룹을 이끌어온 것에 대한 보은 차원으로 해석됩니다.
김형건 SK트레이딩 인터내셔널 사장이 SK종합화학 사장으로 옮기고 이완재 SK E&S 부사장이 SKC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장동현 SK텔레콤 사장과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조대식 SK 주식회사 사장, 정철길 SK이노베이션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는 유임됐습니다.
김창근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자리를 지켰습니다.
SK는 이번 정기인사를 통해 신규선임 82명 등 모두 137명의 승진인사를 단행했습니다.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20명 늘어난 규모입니다.
지난해 48%이던 40대 승진자가 올해는 59%로 늘었고, 71년생인 송진화 전무를 SK트레이딩인터내셔널 사장에 보임하는 등 70년대생들의 약진이 두드러졌습니다.
이번 인사에는 SK그룹 최고의사결정기구인 수펙스추구협의회의 재편도 함께 이뤄졌습니다.
그간 6개의 위원회와 1개의 특별위원회로 운영되던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위원회를 7개로 재편했습니다.
기존 전략위원회와 ICT기술·성장특별위원회를 합쳐 에너지·화학위원회와 ICT위원회 등 2개로 나눴습니다.
각 위원회는 전문성 강화와 신성장 동력 발굴 등을 담당하게 됩니다.
SK그룹은 이번 인사에 대해 "아직 끝나지 않은 위기상황과 불확실한 미래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기 위해 젊고 유능한 인재를 전진배치하는 세대교체형 인사를 단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지금까지 서린동 SK사옥에서 한국경제 TV 임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