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선껌' 마지막회 (사진 = tvN 캡처)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이 해피엔딩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풍선껌'(극본 이미나, 연출 김병수, 제작 화앤담픽처스) 마지막 회에서는 리환(이동욱 분)과 행아(정려원 분)가 각자의 빈틈을 품은 채 알콩달콩한 사랑을 이어가는 모습으로 행복한 결말을 맞이했다.
리환과 행아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함께 소소한 일상을 보냈고, 리환은 행아에게 운전을 가르쳐 준 후 서로에게 부족한 점이 있기에 지금의 행복이 존재한다는 것을 전했다. 더욱이 다정하게 걸어가는 두 사람의 모습과 동시에 "잃어버리는 것, 잊어버리는 것, 그것이 반드시 슬픔일 필요는 없음을"이라며 "힘겨운 가을과 겨울을 지낸 우리에게로 여전히 채워지지 않는 빈틈 사이로 그렇게 새로운 봄이 오고 있었다"라는 리환의 내레이션이 흘러나와 안방극장에 진한 여운을 남겼다.
또한 석준(이종혁 분)은 새로 자리 잡은 방송국에서 촌철살인 언론인으로 새롭게 활약하는가 하면, 이슬(박희본 분)은 맞선남과 좋은 인연을 이어가며 리환을 짝사랑하는 동안 생긴 상처를 조금씩 지워갔다. 선영(배종옥 분)은 알츠하이머 증세가 지속되고 있었지만, 리환과 행아를 비롯해 공주(서정연 분), 동화(고보결 분), 노셰프(이문수 분)의 보필 아래 즐거운 하루하루를 보내, 시청자들을 안도하게 만들었다.
그런가 하면 13살이라는 나이 차 때문에 준수(안우연 분)와의 미래를 망설이던 세영(김정난 분)은 어렵게 사랑을 지켜낸 리환과 행아의 모습에 용기를 얻어 준수와의 연애를 유지하기로 결심했다. 태희(김리나 분) 역시 변함없는 애정을 어필하던 지훈(이승준 분)에게 점차 마음을 여는 등 모두가 웃는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었다.
제작진 측은 "지난 3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만큼 '풍선껌'을 하는 동안 좋은 배우들, 스태프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행복했다"며 "무엇보다도 뜨거운 응원을 보내주신 시청자분들이 있어 힘을 낼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