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별 취업자 증가폭 20만명대로 둔화·청년실업 8%대로 상승

입력 2015-12-16 09:23
수정 2015-12-16 09:25


11월에 취업자수가 28만5천명 늘어나면서 취업자 수 증가폭이 3개월 만에 다시 20만명대로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청년 실업률도 석 달 만에 8%대로 상승했습니다.

통계청이 밝힌 '11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11월 취업자 수는 2천625만3천명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28만5천명 증가했습니다.

월간 취업자 수 증가 규모는 지난 8월 25만6천명을 기록하며 20만명대로 떨어졌다가 9∼10월 두 달 연속 30만명대를 기록하며 호조를 보였지만

11월에 다시 20만명대로 주저앉은 것입니다.

경제활동인구는 작년보다 29만6천명 늘어났고, 고용률은 60.8%로 같았습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은 66.3%로 1년 전보다 0.4%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청년 실업률은 8.1%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전월(7.4%)보다는 0.7%포인트 올라 지난 7월(9.4%) 이후 넉 달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통계청 관계자는 "취업자 수를 조사하는 기간에 비가 내린 날이 많아 농림어업 취업자의 감소폭이 16만8천명으로 컸다"면서 "도소매업 취업자도 기저 효과 등으로 크게 감소했다"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