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빅스 레오, 뮤지컬 '마타하리' 캐스팅 확정...송창의·엄기준과 무대 선다 (사진=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그룹 빅스 정택운(레오)이 뮤지컬 ‘마타하리’에 캐스팅됐다.
정택운은 총 제작비 250억원이 투입된 EMK뮤지컬컴퍼니의 첫 창작 뮤지컬 ‘마타하리’에서 아르망 역으로 캐스팅 되어 엄기준, 송창의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
정택운이 맡게 된 '아르망' 역은 마타하리가 사랑에 빠지는 유일한 남자로 물랑루즈의 화려한 삶에 감춰진 마타하리의 이면을 감싸주고 사랑해 주는 순수한 남자로 알려져 뭇 여성팬들을 설레게 할 전망이다.
뮤지컬 ‘마타하리’는 제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총살당한 아름다운 무희 마타하리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으로 20세기 초 화려한 파리와 물랑루즈 무대를 그대로 재현하며 최고의 뮤지컬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정택운은 아이돌 그룹 빅스의 메인 보컬이자 팀 내에서 작사와 작곡, 프로듀싱 능력까지 선보이며 남다른 음악적 열의와 가능성을 입증해 왔다. 앞서 ‘풀하우스’를 통해 뮤지컬에 첫 도전, 이영재 역을 맡아 안정적인 가창력과 연기로 호평 받았다.
당시 정택운의 회차 마지막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는 놀라운 성적을 거두며, 뮤지컬 배우로서의 새로운 가능성을 입증한 바 있다.
이후로도 정택운은 보컬 트레이닝부터 연기 연습까지 차근차근 배우며 오랜 기간 철저한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 ‘마타하리’ 오디션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결과 부드러운 목소리와 강렬한 인상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 합격의 영광을 안은 정택운은 ‘마타하리’의 본격적인 합류를 앞두고 남다른 각오를 내비쳤다.
정택운은 “뮤지컬 ‘엘리자벳’, ‘황태자 루돌프’, ‘레베카’ 등을 보면서 EMK작품에 꼭 출연하고 싶다는 생각을 해왔다”며 “대선배님들과 함께 한 무대에 설 수 있게 되어 너무 큰 영광이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정택운이 출연하는 뮤지컬 ‘마타하리’는 2016년 3월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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