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6일 삼성SDI에 대해 우호적인 전기차 시장 환경과 함께 중장기 성장 토대가 마련됐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 원을 유지했습니다.
이순학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유가 하락세와 달리 전기차 수요는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폭스바겐 사태 이후 전기차에 대한 인식이 긍정적인 인식을 확산시키며 2~3년 후 출시될 신차부터 전기차 비중이 커질 여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삼성SDI의 중대형전지 부문은 올해 4천억 원 이상의 영업적자가 예상되지만, 2018년에는 연간 매출액이 2조원을 웃돌며 영업 흑자로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어 이 연구원은 "당장의 손익보다 중대형전지의 매출 증가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최근 케미칼 사업 매각 결정으로 2차전지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를 본격적으로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