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전자 검사 김현중, 전 여친 최씨와 대면 “아이는 못 봤다”
친자확인 소송 중인 가수 김현중이 전 여자친구 최씨와 만났다.
지난 14일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모씨가 낳은 아들의 유전자 검사를 위해 서울대 의대 법의학교실을 찾았다.
현재 경기 파주에서 군 복무중인 김현중은 외출 허가를 받고 검사를 받은 뒤 곧바로 부대로 복귀했다.
김현중은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지만, 변호인 측을 통해 유전자 검사결과 친자라면 당연히 책임질 것이며, 만약 친자가 아니라면 최씨 쪽에서 책임져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전달했다.
이날 김현중은 구강 세포를 채취하는 방식의 유전자 검사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취재진의 눈을 피해 다른 건물 출입구를 이용, 검사실로 간 김현중은 이 자리에서 소송이후 처음으로 최씨와 대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해 김현중 변호인 측은 “두 사람이 한 공간에 마주 앉아서 검사에 필요한 서류를 작성했다”며 “하지만 단 한마디도 주고받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태어난 아이와의 만남에 대해서도 “최씨 모친이 안고 있어서 보지 못했다”고 잘라 말했다.
김현중의 전 여자친구 최 씨는 김현중을 상대로 임신, 유산 및 폭행으로 정신적 피해를 입었다며 지난 4월 16억 원 손해배상소송을 제기했다. 최 씨와 김현중 사이에는 이 소송 외에도 김현중의 12억 원대 반소, 김현중이 최 씨를 상대로 한 형사고소 건까지 3건의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16억 원 손배소 5차 변론준비기일은 오는 23일에 열린다.
한편 이날 실시한 김현중의 친자 확인 검사결과는 1~2주 후 나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유전자 검사 김현중, 전 여친 최씨와 대면 “아이는 못 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