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혜옹주' 손예진-박해일 스틸 최초 공개...'기대 속 촬영 시작'

입력 2015-12-15 16:45


[이예은 기자]2016년 기대작으로 꼽히는 영화 <덕혜옹주>가 손예진 - 박해일, 그리고 윤제문 - 라미란 - 정상훈 - 안내상 - 백윤식 - 박주미 - 김소현 - 박수영 - 김재욱 등 초호화 캐스팅을 마무리하고 지난 11월 30일 크랭크인했다.

<덕혜옹주>는 2009년 전국을 강타한 베스트 셀러 소설 [덕혜옹주]를 원작으로,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와 그녀를 지키고자 했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영화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등을 연출한 허진호 감독의 새로운 프로젝트인 <덕혜옹주>는 영화화 소식이 전해진 이후부터 캐스팅 소식까지 매번 관심을 받으며 전국민의 폭발적인 기대감을 불러일으켰다.

영화 <덕혜옹주>의 주인공이자 조선의 마지막 황녀 '덕혜옹주' 역에는 배우 손예진이 합류했다. 2014년 영화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을 통해 866만 관객을 동원하며 최고의 티켓파워를 입증한 손예진은 <덕혜옹주>를 통해 다시 한 번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로서의 면모를 과시할 예정이다. 특히 손예진의 <덕혜옹주> 출연은 허진호 감독과의 <외출> 이후 10년만의 의기투합이라는 점에서도 화제가 되고 있다.

여기에 덕혜옹주를 고국으로 데려가는 임무를 수행하게 된 독립운동가 '김장한' 역은 탄탄한 연기력과 다채로운 매력의 믿고 보는 배우 박해일이 맡았다. 두 사람의 첫 만남 소식이 전해진 것 만으로도 온라인을 후끈하게 만든 <덕혜옹주>는 이들 외에도 내로라하는 최고의 배우들을 더해 초호화 캐스팅을 완성했다.

친일파 이완용의 수하 '한택수' 역에는 윤제문, 늘 덕혜옹주의 곁을 지키는 궁녀이자 유일한 동무인 '복순' 역에는 라미란이 가세해 극의 긴장감을 조성한다.

김장한의 동료 독립운동가 '복동' 역에는 최근 SNL을 통해 대중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배우 정상훈이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낼 예정이며, 장한이 속한 독립운동 단체의 리더 '김황진'은 스크린과 브라운관을 종횡 무진하는 배우 안내상이, 덕혜옹주의 아버지 '고종' 역에는 배우 백윤식, 덕혜옹주의 친모 '양귀인' 역에는 박주미가 합류했다.

더불어 덕혜옹주의 소녀시절은 '리틀 손예진'으로 불리는 배우 김소현이 맡아 배우 손예진과 외모 싱크로율 100%를 자랑할 예정이며, 영친왕 역에는 배우 박수영, 덕혜옹주의 남편 다케유키 역에는 배우 김재욱이 발탁됐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무장한 <덕혜옹주>는 손예진과 박해일의 첫 촬영 스틸을 공개했다. 대한제국 시대의 양장 의상을 차려 입은 '덕혜옹주' 손예진은 애처로운 표정과 눈빛을 선보이고 있으며, 일본군 차림을 한 '김장한' 박해일 역시 '덕혜옹주'를 지키고자 하는 이들의 드라마가 어떻게 그려질 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이처럼 대한민국 대표 배우들의 스틸만으로도 기대감을 폭발시키는 <덕혜옹주>는 한국과 일본을 오가는 4개월의 대장정을 거쳐 관객들을 찾아 갈 예정이다.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 허진호 감독의 새 프로젝트로 알려진 <덕혜옹주>는 1930년대와 1960년대를 오가는 시대상을 생생히 구현한 볼거리와 함께 2016년 개봉된다.

yeeuney@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