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하, 뮤지컬 '투란도트' 칼라프 왕자 완벽 변신...뮤지컬계 '블루칩' 입증(사진=에버모어뮤직)
[조은애 기자] 가수 정동하가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칼라프 왕자'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정동하가 9일부터 대구 오페라 하우스에서 열린 뮤지컬 '투란도트'에서 주인공 칼라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14년 대구 국제뮤지컬 페스티벌에서 남자 신인상을 수상하며 뮤지컬계의 '블루칩'으로 떠오른 정동하는 '투란도트'에서 사랑을 얻기 위해 세 가지 수수께기에 도전하는 칼라프 왕자 역에 캐스팅되며 진정한 멀티테이너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뮤지컬 '투란도트'는 동명의 유명 오페라 '투란도트'를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로 2011년 초연부터 객석 점유율 97%라는 이례적인 기록을 가진 작품이다. 특히 국내 최초로 중국에 진출한 후 중국 현지에서 더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앞서 11일, 12일 정동하가 출연한 공연은 8인조 오케스트라의 라이브 연주로 막이 올랐다. 그는 공연 내내 화려한 무대를 바탕으로 파워풀한 가창력을 선보이며 관객들의 눈과 귀를 모두 사로잡았다.
성공적으로 공연을 마친 정동하는 "온전히 칼라프 왕자에 몰두한 시간이었다. 나 자신이 칼라프 왕자라고 생각하며 공연에 임했다"라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많은 성원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정동하가 출연하는 뮤지컬 '투란도트' 대구 공연은 27일까지 이어진다. 내년 2~3월에는 서울 공연이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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