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박나래 母 "항상 당하는 딸, 마음아파 TV 안본다" 객석 눈물바다

입력 2015-12-15 12:29


'힐링캠프' 박나래 母 "항상 당하는 딸, 마음아파 TV 안본다" 객석 눈물바다

개그우먼 박나래의 엄마가 '힐링캠프'에 깜짝 등장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힐링캠프-500인'(이하 '힐링캠프')에는 개그우먼 이국주와 박나래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말미에는 객석에 앉아있던 박나래 어머니가 무대로 올라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딸에게 출연 사실을 알리지 않고 갑자기 나타난 박나래 어머니는 딸과 꼭 닮은 얼굴로 눈길을 모았다.

박나래 어머니는 “요즘 딸을 보면 너무 좋다”라며 “목포에서 식당을 하는데 사람들이 나래하고 닮았다고 한다. 뒷바라지를 너무 못해줘서 '저 계모에요'라고 말한다”라며 딸에게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딸이 몸도 약하고 키도 작은데 항상 당하는 역할로 나오니까 마음이 아프다”면서 일부러 딸이 나오는 TV 프로그램을 보지 않는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엄마가 방송에 나오는 걸 굉장히 꺼려하신다”면서 어머니의 방송 출연이 믿기지 않는 듯 연신 눈물을 쏟았다.

이를 지켜보던 관객들 또한 서로를 생각하는 두 모녀의 애틋한 모습에 눈물을 훔치며 감동을 표현했다.

'힐링캠프' 박나래 母 "항상 당하는 딸, 마음아파 TV 안본다" 객석 눈물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