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 급락했던 국내 증시가 오늘은 회복세를 보이는 등 변동성이 큰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전문가들은 미 FOMC 회의 후에 변동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김도엽 기자.
<기자>
어제 장에서 폭락했던 코스피·코스닥 양 지수, 오늘은 모두 반등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1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3일 만에 상승 전환하며 전 거래일 대비 0.16% 오른 1,930.82에, 코스닥 역시 8일 만에 강세를 보이며 0.68% 오른 634.68를 기록 중입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어제까지 최근 9일간 외국인의 매도우위가 나타나며 지수가 4.7% 하락했고, 코스닥은 7일간 8.7% 빠졌는데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둔 경계감에 저유가까지 겹치며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에서는 미 FOMC 회의 이후에는 국내 증시 변동성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은 편입니다.
미국 금리 인상이 거의 기정사실화되고 있지만 금리 인상에 따른 불안심리 확산보다는 불확실성 해소에 무게를 두는 모습입니다.
금리 인상이 오래 전부터 예견됐던 이슈라 시장에 충분히 선 반영됐고 내년 추가 인상 정도도 완만할 것으로 보는 시각이 많아 부정적인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란 분석입니다.
또한 연말이 다가올수록 배당 이슈가 더욱 주목받기 마련인데요.
배당락 전까지 대형주 중심의 프로그램 매수 확대가 기대되는 점도 변동성을 완화시킬 만한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다만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변동성이 다소 작아지더라도 저유가와 4분기 기업실적 등 부담 요소들이 여전해 보수적인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한국경제TV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