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태풍, 현장보니 '아수라장'…75만명 대피 '멜로르' 예상경로는?

입력 2015-12-15 10:52
수정 2015-12-15 10:57


필리핀 태풍, 현장보니 '아수라장'…75만명 대피 '멜로르' 예상경로는?

필리핀 태풍으로 주민 75만명이 대피했고, 항공편과 여객선 운항도 대거 취소됐다.

필리핀 태풍 제27호 '멜로르'가 중부지역에 접근함에 따라 주민 75만여 명이 안전지대로 대피했다고 온라인매체 인콰이어러넷 등 현지 언론이 14일 보도했다.

15일 현재 필리핀은 강풍과 폭우에 나무들이 맥없이 쓰러지는 등 현장은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필리핀 태풍으로 소르소곤 주와 알바이 주, 사마르 주 등 홍수와 산사태가 우려되는 지역 주민들이 주로 대피했다.

필리핀 태풍으로 태풍 영향권 지역 학교들은 휴교령이 내려졌다. 국내선 항공기 40여편의 운항이 취소됐으며 여객선 운항 중단으로 여행객과 섬 주민 등 8000여 명의 발이 묶었다.

필리핀 동남쪽에서 접근 중인 이번 태풍은 최대 풍속이 시속 200㎞로, 이날 오후 늦게부터 중부지역이 본격적인 영향권에 들어 최고 300㎜ 의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재해당국은 필리핀 태풍 상륙에 대비해 구호 물품과 장비 준비 등 비상대응 체제에 들어갔다.

필리핀 태풍 멜로르는 오늘 오후 남중국해로 빠져나가면서 점차 세력이 약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필리핀 태풍, 현장보니 '아수라장'…75만명 대피 '멜로르' 예상경로는?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