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BRD 가입 승인, 유럽· 아프리카· 중동 투자 경로 열려

입력 2015-12-15 10:17


중국 EBRD 가입 승인 유럽-아프리카-중동 투자 경로 열려

‘중국 EBRD 가입 승인’

중국 EBRD 가입 승인 소식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4일(현지시각)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총재 수마 차크라바르티는 성명을 통해 중국을 회원국으로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차크라바르티는 "중국의 EBRD 가입은 EBRD가 일하는 지역들에서 중국 그룹들이 지속가능한 투자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상당히 더 열어 주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EBRD는 지난 1991년 소련 통치에서 벗어난 중·동유럽 국가들에 원조를 제공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금은 우크라이나, 이집트, 몽골 등 36개국의 개발 계획을 감독하고 있다.

EBRD 회원은 유럽연합, 유럽투자은행 등 조직과 국가들이며, 대부분 유럽 국가들이지만 미국, 일본 등 일부 비(非)유럽 국가들도 회원으로 결정에 참여한다.

이로써 세계 제2위의 경제 대국인 중국이 유럽, 아프리카, 중동 등에 이 기관을 통해 투자할 수 있는 경로가 열리게 됐다.

[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