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ICT 수출액 7.0% 감소

입력 2015-12-14 13:17
수정 2015-12-14 23:42
우리나라의 11월 정보통신기술(ICT) 수출액이 143억4,000만달러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7.0% 감소한 수치입니다.

수입은 7.2% 증가한 80억4,000만달러로, 전체 ICT 무역수지는 63억달러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ICT 무역흑자는 우리나라 전체 무역수지의 60.8%를 차지합니다.

11월 휴대폰 수출액은 28억9,000만달러로 4개월 연속 두자릿수 수출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부문의 부진으로 전체 수출이 감소했습니다.

반도체와 디스플레이의 11월 수출액은 51억9,000만달러와 23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0%, 19.7% 줄었습니다.

디램과 낸드플래시 단가 하락에 디스플레이 시장 정체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시장분석기관 IHS에 따르면 올해 4분기 반도체와 디스플레이 시장의 성장률은 각각 -3.2%, -22.7%로 전망됩니다.

한편 ICT 무역수지는 중국에서 54억1,000만달러 흑자를, 유럽연합과 미국에서 각각 3억달러와 6억8,000만달러의 흑자를 냈고, 일본에 대해서는 4억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