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중권, 안철수 탈당에 "사실상 바지사장, 박지원 의원 내쳐야"

입력 2015-12-14 08:47
수정 2015-12-14 08:48


진중권 안철수 탈당 박지원 의원

진중권, 안철수 탈당에 "사실상 바지사장, 박지원 의원 내쳐야"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전 공동대표를 비판했다.

진중권 교수는 13일 트위터에 “비주류의 맹주로 떠올랐지만 안철수는 사실상 바지사장이다. 여당에선 뒤에 김한길이 있다고 분석했다”며 "문재인 사퇴시키고 자신이 그 자리를 차지한들 혁신을 할 수 있을까. 혁신하려는 순간 바로 비주류가 내칠 것”이라고 적었다.

이어 진중권은 “안철수가 대표나 비대위장이 돼 혁신하려면 당장 박지원부터 내쳐야 한다. 감옥에 있는 사람도 탈당시키고 기소만 당한 사람도 알아서 불출마 선언하는데 이미 선고까지 받은 사람을 봐주면 그 순간 혁신은 자동으로 물 건너가게 된다”면서 "결국 자리를 유지하려면 비주류와 모종의 거래를 하는 수밖에 없다. 즉 그들의 이익관리 위원장 역할을 해야 대표나 비대위원장 자리를 보존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진중권은 “그런데 그게 그가 표방하는 ‘새정치’인가”라며 “당내 기반이 없다면 다른 방식으로 자기만의 정치적 기반을 마련했어야 했다. 없는 기반을 지역주의나 이기주의에 영합함으로써 마련하는 것은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라고 일침했다.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13일 기자회견을 열고 탈당을 선언했다.

진중권, 안철수 탈당에 "사실상 바지사장, 박지원 의원 내쳐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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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