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연우, 눈물로 콘서트 중단...'연우신' 응원 봇물 (사진=미스틱엔터테인먼트)
[김민서 기자] 가수 김연우가 진행 중이던 콘서트를 취소하며, 관객들에게 눈물로 사과했다.
김연우는 12일 천안 남서울대학교 성암문화체육관에서 개최된 단독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에서 고음이 올라가지 않는다는 이유로 공연을 중단했다.
이날 김연우는 "피가 나와도 목소리만 나온다면 공연을 진행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지 않는다"면서 "이 상태로는 공연을 못 할 것 같다"고 설명하며 공연을 마무리했다.
특히 김연우는 관객들에 대한 죄송한 마음을 연신 드러내며, 눈물을 흘리며 사과했다고 전해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김연우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13일 한 매체를 통해 "12일 김연우 전국투어 콘서트 '신이라 불리는 남자: 천안공연'이 아티스트의 컨디션 악화로 중단됐다. 찾아와주신 관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리허설 직전까지 아무런 문제가 없었으나 리허설 때 목을 풀던 도중, 성대가 자의로 컨트롤이 불가능한 상황에 이르렀다"면서 "이에 리허설을 중단하고 천안의 한 이비인후과에서 진료 후 주사와 링겔을 맞고 다시 공연장에 도착해 목상태를 체크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멘트와 중저음은 고르게 나오는 반면 고음은 전혀 나오지 않는 상황이었다"며 "귀한 시간을 내어준 관객분들과 직접 마주하고 싶다는 김연우의 의견에 따라 공연을 진행하기로 결정했지만, 공연 시작 후 3곡을 부른 뒤 더 이상 진행이 불가능하다는 판단 하에 부득이하게 공연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천안 콘서트장을 찾아주신 팬 여러분이 피해 입으시지 않도록 바로 환불 조치를 진행하고 아티스트의 컨디션 회복을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알렸다.
한편 소식을 들은 팬들을 비롯, 콘서트장을 찾았던 관객들은 김연우의 빠른 쾌유를 빌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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